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기후 위기로 인해 구세계가 되어버린 어느 미래, 지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지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이름은 이경과 라르스. 이경은 시타델이라는 지하도시에서, 라르스는 지금의 세상과는 사뭇 다른 혹한의 지상을 개척하며 살아간다. 지상과 지하에 사는 사람들은 서로를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환경의 차이로부터 비롯된 그들의 성장 배경의 차이는 그들의 외양적 차이를 만들어냈다. [ 줄거리 ]이경은 지하도시에서 유명한 게임의 디자이너이다. 게임이 상당히 유명하기 때문에 그 유명세를 디자이너인 이경도 함께 누리고 있다. 이경에게는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다. 바로 '연결자'로서의 능력이다. 이경은 역시 인공임은 마찬가지지만, 가장 구세계의 자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