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같이 알바했던 친구들을 만났다. 경기도민에게 잠실이란,,, 가는 데만 약 2시간, 왕복은 약 4시간이 걸리는 곳으로 웬만해서는 가지 않는 곳이지만(알바한 곳도 잠실이기는 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라 기꺼이 길에 4시간 흘리기를 허용했다.가는 길에는 책을 읽었다. 제목이 없는 책이었는데, 젊은 작가 5인의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이었다. 엄마가 예스24에서 책을 사고 사은품으로 받았다고 한다.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다른 책들은 아직 안 펼쳐봐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다른 주제로 쓰인 책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각 책별로 작가가 다르다. 제목이 없어 그 어떤 것도 예상할 수 없던 세 권의 책 중 한 권을 택한 이유는 책 뒷 편에 있는 박상영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