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작성하는 글이다..ㅎㅎ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루하루가 너무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기억해보려 해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 생각나는만큼 기록을 해두고자 한다. 쓰고 싶은 글은 많은데 뭔가 아직...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지는 않아서 부지런히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기록을 남길 예정이다. 2024년이 끝나기 전에..
나의 지난 2주 돌아보기 시작~!
🌻 이지퍼블리싱 서평단
지금까지 꽤 여러 번 도서 서포터즈/서평단에 지원했었는데, 처음으로 뽑혔다! 워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되게 오래 해왔었는데 공짜로 책을 받아서 새 책으로 공부하니 좋았다.
🌻 위커밋 미니인턴 마케팅 프로젝트
미니인턴에서 진행한 2주 간의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위커밋이라는 기업의 AI 목표설정 어플리케이션 DAMI의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는 프로젝트였다. 과제 시작 일주일 후 중간 점검이 있었고, 그로부터 일주일 후에는 최종 결과물을 제출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과제 형식으로 진행하는 거여서 SQLD 시험 공부와 함께 병행할 수 있었다.
중간 피드백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좋게 주셔서 뿌듯했다. 중간 점검이지만 완성형으로 제출해서 최대한 많은 피드백을 받아야지 했는데, 빠듯했지만 그 선택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처음 해보는 마케팅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보완할 점도 많았다. 피드백 받은 부분들을 최대한 반영하여 최종본을 제출했고, 약 2주 뒤에 기준 점수 이상으로 프로젝트를 수료했다ㅎㅎ
🌻 용산청년지음 HRD 직무부트캠프 수료
11월 한 달 매주 수요일마다 열심히 활동했던 HRD 직무부트캠프 활동이 끝이 났다!! 오가는 건 힘들었지만 넘 따숩고 능력도 좋은 팀원들과 함께 HRD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기에 좋았다. 팀 프로젝트도 다들 열심히 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 다들 발표마저도 어찌나 잘하는지..! 나는 발표 실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팀 전체로 봤을 때는 되게 잘하는 것으로 보였다ㅎㅎ
용산청년지음이라는 공간은 처음 가봤는데, 집 근처였으면 매일 출석 도장 찍었을 것 같다. 그만큼 엄청 쾌적하고,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게 잘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다. 내가 한 진로부트캠프를 비롯해서 취준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여러 교육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소프티어부트캠프 광탈
🌻하반기 첫 서류합🥹
그동안 수없이 많은 서탈만을 해오다가 갑자기 3군데에 서류합을 해서 이틀 동안 세 회사의 면접을 봤다. 면접 준비할 시간도 많지 않았고,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집중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서류합격의 기쁨이라도 누릴 수 있어서 좋았다. 한 곳은 오늘 최종 탈락 소식을 접했다... 😭😭😭😭
🌻네니의 휴가
네니(남자친구)가 5박 6일의 휴가를 나왔다. 그동안 나왔던 휴가 중에 가장 긴 기간이었는데, 면접 준비 때문에 바빠서 불편한 맘으로 오래 못 봤더니 금방 6일이 지나갔다. 첫 날에는 각자 정주행하던 드라마 MR.플랑크톤의 남겨뒀던 2개 화를 같이 봤다. 거의 매화 눈물 줄줄 흘리면서 봤다. 막판에는 눈물을 자제할 수 없었다. 그렇게 울면서 두 화를 보고 나니 머리가 너무 아팠다 흑흑...
다음 날은 넨이가 아침 일찍(7시) 내가 다니는 수영장에 와서 같이 수영했다. 넨이는 해군인데 수영을 1도 못해서 초급자 레인에서 하는 것도 민폐라 유아풀에서 발차기부터 가르쳤다. 뜨는 것도 힘들어했다. 근데 원래 그거에만 최소 한 달은 걸리는 터라 1시간만에 하려는 건 도둑놈 심보긴하다. 나는 가르치면서 최근 배우기 시작한 평영 발차기를 연습했는데 도저히 감을 못 잡겠다😭 이제까지는 내가 우리 반 에이스라 항상 첫 순서였는데, 이제 그 자리가 위태롭다. 또 중급반 올라가니까 잘하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더이상 내가 제일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왠지 슬픔.. 열심히 해야지..
수영을 하고 나니 너무 배가 고파서 영화 한 편 보고 애슐리퀸즈 가서 푸파했다. 지난 번엔 치즈 시즌이었는데, 이번엔 딱히 그런 게 없는 것 같이 느껴졌다. 가장 많았던 재료를 꼽자면 가지..? ;; 엄청난 편식쟁이라 먹는 음식이 많지 않았는데도 배터지게 먹었다.
확실히 다른 음식 취향... 배가 너무너무 불러서 소화시킬 겸 노래방에서 2시간을 놀았는데도 소화가 안돼서 괴로웠다. 보드게임 카페 가서 이것저것 더 먹고 싶었는데 (6시간이 넘게 흐른 뒤였음에도) 배가 도저히 꺼지지 않아서 그냥 음료수만 마셨다. 이마저도 거의 못 마심
셋째 날은 성수쪽에 훠궈를 먹으러 갔다.
다소 충격적인 나의 사진 실력....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회전초밥처럼 회전하는 훠궈 재료들을 자유롭게 골라 넣어 먹으면 되고 접시 당 3900원이다. 스페셜 접시는 5900원
소스바(샐러드바) 가격을 인당 따로 또 내야하는데 이 샐러드바의 음식이 진짜 맛있다. 토마토계란볶음?이랑 양념윙, 과일, 고구마맛탕 등이 있고, 다 맛있는데 고구마맛탕이 살면서 먹은 고구마맛탕 중에 제일 맛있었다. 여기가 훠궈집이 아니라 고구마맛탕 집이었으면 단골이 되고도 남았을 거다. 난 고구마를 엄청 사랑해서 일주일 중 5일을 고구마를 먹는 사람으로서 말도 안되는 고구마맛탕이었다. 고구마맛탕을 계속 먹다보니 배가 차서 가격대가 좀 있는 음식점이었는데 예상보다는 돈을 덜 쓰고 나왔다. 훠궈 재료를 생각보다 많이 안 넣어서.. 물론 훠궈도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얼마 안돼서 우리 둘 다 배가 엄청나게 아파오기 시작했다. 훠궈 탕을 둘 다 매운 걸 고른 탓인지, 훠궈가 너무 기름졌기 때문인지, 혹은 고구마맛탕을 너무 많이 먹은 탓인지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너무 아팠다. 그러나 참고 또! 보드게임 카페에 갔다. 카트라이더 보드게임을 했는데 둘이서 하니 노잼이었다. 전날 색깔 하나를 정해서 그 말을 칩이 있는 특정 위치까지 먼저 옮기는 사람이 칩을 획득하는데, 고른 색이 같은 경우 그 상대방이 칩을 가져가는 게임을 했다.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우리 둘이 계속 같은 색을 골라서(ㅋㅋㅋ;;) 기껏 내가 고른 색깔 말을 전략적으로 칩에 먼저 도착시켜도 자꾸 칩을 뺐겼다. 오늘은 1-9까지의 숫자를 골라 숫자끼리 겨뤄서 더 큰 숫자를 낸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했는데 이것도 같은 숫자 골라서 자꾸 비겼다....ㅋㅋㅋㅋㅋ 생각하는 게 거기서 거기인 듯..
암튼 게임하다가 배아파서 집 갔다. 면접준비도 할 겸..
넷째 날은 다시 울 동네. 넨이는 전날 동아리 애들이랑 만나 늦게까지 놀고 점심 때가 되어서야 나를 만나러 왔다. 점심은 우삼겹 비빔밥, 넨이는 국수를 먹었다. 전날 대체 뭐가 문제였는지 배아픔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렇게 종일 배아픔에 고통받다가 이른 저녁을 먹고 배가 너무너무 심하게 아파서 귀가했다.
휴가 5일 차에는 홍대에 있는 플스방에 갔다. 닌텐도 스위치로 마리오파티랑 마리오카트, 별의 커비를 했다. 마리오파티는 내가 1등이었는데 정산할 때 갑자기 무슨 미니 게임 최다 승리자, 이벤트칸 최다 당첨자 하면서 점수를 더 줘서 역전패했다...황당..
마리오카트는 첫 게임은 1등 했는데 두 번째엔 끔찍하게 못했다.
글고 플스로 소닉을 하는데 여기가 되게 불친절해서 어떻게 하는지를 안 알려줘서 할 줄도 모르는 채로 씨름하다 나왔다..ㅋ
플스 더 하고 싶었는데 아쉬울 따름.. 다음 날 면접이 있어서 이날은 짧게 만나고 헤어졌다. 그리고 다음날 넨이는 다시 군대로 복귀했다..
여기에는 안 적었지만, 똥망한 면접 후기와 SQLD 시험 후기 등 기록하고 싶은 것들이 아직 더 남아있다. 부지런히 채워야지 ㅎㅎ
지난 시간 돌아보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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